포스코 노조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

포스코 교섭대표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11일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고 2020년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노조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

▲ 서울 강남 대치동 포스코센터.


대의원회의에는 김인철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포스코 노조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노조는 회사 측에 임금교섭 위임 결정 내용을 전달한 뒤 회사의 임금안을 전달받는 대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는 현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활동하고 있는데 교섭창구 단일화를 진행해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 교섭대표 노조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