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이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생산한 전력을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에 21년 동안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전력 주가 초반 대폭 올라, 말레이시아에서 전력 공급계약 맺어

▲ 한국전력 로고.


11일 오전 10시10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9.00%(1750원) 상승한 2만1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은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남쪽 60㎞에 있는 셀랑고르주 풀라우인다 섬에 1200㎿(메가와트)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가스복합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21년 동안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에 모두 판매된다.

한국전력은 계약 기간에 29억 달러(약 3조5천억 원) 정도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한국전력은 2017년 9월 말레이시아 기업 태드맥스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개발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최종 사업승인을 획득했다. 4월에는 사업지분의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발전소는 2021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