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3.9%로 내려, 민주당 통합당 지지율 오차범위 안 접전

▲ 8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3.9%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3.9%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2.5%포인트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높아진 52.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3.6%로 0.7%포인트 낮아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변동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 12.5%포인트, 광주·전라에서 4.2%포인트, 경기·인천에서 3.7%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3.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3.3%포인트 상승했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30대에서 6%포인트, 70대 이상에서 3.5%포인트, 20대에서 3.4%포인트, 40대에서 3.2%포인트 낮아졌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10.6%포인트 내린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 3.4%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4.7%포인트, 3.7%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에서는 5.3%포인트 상승했다.

직업별로 자영업에서 7.4%포인트, 농림어업에서 5.6%포인트, 사무직에서 5.1%포인트, 노동직에서 4.3%포인트 내렸다.

무직에서는 5.7%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에 들어왔다.

민주당은 35.1%로 3.2%포인트 내린 반면 미래통합당은 34.6%로 2.9%포인트 상승했다. 통합당의 지지율은 창당 후 최고치다.

정의당은 4.8%로 0.1%포인트 내렸다. 열린민주당은 4%로 0.2%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의당은 1%포인트 낮아진 2.6%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타정당 2.6%, 무당층 16.3%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5923명을 접촉해 252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