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모바일부문 매출이 늘고 비용감소 노력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GS홈쇼핑 주식 매수의견 유지, "모바일 매출은 늘고 비용은 줄어"

▲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GS홈쇼핑 목표주가를 15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GS홈쇼핑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10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홈쇼핑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2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8% 늘어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비용절감 노력 등이 작용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모바일부문의 성장이 전체 매출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홈쇼핑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총매출(취급고) 1조1341억 원, 영업이익 415억 원을 거뒀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총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7.3% 늘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 상품구성 개선을 통해 건강식품 등의 판매가 늘며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으며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판매관리비의 부담을 줄여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바일을 통한 이커머스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홈쇼핑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 매출 증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을 통한 이커머스시장의 높은 성장세에도 홈쇼핑기업들이 모바일부문에서 무리한 경쟁을 지양하고 있어 취급고 증가율이 과거보다 현저히 둔화됐다"며 "시청자들의 시청행태 변화에 따른 TV 시청률 감소로 TV쇼핑부문도 외형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GS홈쇼핑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310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