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부터 타이어용 합성고무, 에너지, 페놀유도체 등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모든 사업부 3분기 실적 좋아져"

▲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11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금호석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9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금호석유화화학은 2020년 2분기 매출 1조260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 실적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4%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좋았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이었던 타이어용 합성고무(SBR, BR)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타이어용 합성고무의 전방산업인 타이어업체 가동 재개돼 2분기를 저점으로 타이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에너지와 페놀유도체 사업부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에너지 정기보수 제거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페놀유도체사업는 손세정제 원료인 아세톤의 마진 급등과 비스페놀A 및 페놀의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4조4320억 원, 영업이익 5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10.9%, 5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