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개별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데 따르면 9일 0시 기준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8178명, 누적 사망자는 1056명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들이 포함됐다.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 1568명 급증, 중국은 23명으로 진정국면

▲ 2일 일본 도쿄도 도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8일 하루 동안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156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기준으로 7일 1606명, 7월31일 158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900명대로 떨어졌다가 4일부터 다시 1천 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신규 확진자를 광역단체별로 살펴보면 도쿄 309명, 오사카 193명, 아이치 120명, 후쿠오카 89명, 가나가와 89명, 오키나와 83명 등이다.

중국에서는 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 확인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 0시 기준으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8만4619명, 누적 사망자는 4634명으로 각각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23명 가운데 중국 본토는 15명, 해외 역유입 환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본토 신규 확진자는 모두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나왔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월30일 100명을 넘어섰다가 다음날부터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무증상감염자 12명도 8일 하루 동안 새로 보고됐다. 무증상감염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의 중화권지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53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 4007명, 대만 477명, 마카오 46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