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2차전지회사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차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주가 장중 초강세, 전기차 성장 수혜

▲ LG화학 로고.


7일 오전 11시37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6.47%(4만4천 원) 오른 7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51조1794억 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랐다.

LG화학 주가는 한때 75만8천 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도 다시 썼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1.01%(1만8천 원) 상승한 18만1500원에, 삼성SDI 주가는 3.19%(1만5천 원) 높아진 48만4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한때 19만 원까지 올랐고 삼성SDI 주가는 50만9천 원까지 상승하면서 각각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기차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2차전지회사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유럽 주요 국가들(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독일)의 전기차 판매량은 8만577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늘었다. 한 달 전보다는 23% 증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2차전지회사들의 시가총액은 경쟁사인 중국 CATL과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배터리 가치의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6일 보고서에서 "당분간 유럽은 금융지원정책에 힘입어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 부품인 2차전지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