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 제주도는 폭염 이어져

▲ 6일 발표된 7일 오후 날씨. <기상청>

금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7일 경기 남부와 강원영서 남부, 충청, 전북,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6일 예보했다.

제주도 산지와 남해안에도 지형적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서 20~60mm 수준이겠으나 일부 지역은 100mm인 곳도 있겠다. 남해안에서 강수량은 150mm 수준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릴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위험요소를 미리 점검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등으로 전망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32도 등이다.

주말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