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코로나19 대응해 편의점 GS25 지원을 늘리면서 2분기에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GS리테일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07억 원, 영업이익 592억 원, 순이익 336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GS리테일, 코로나19에 편의점 지원 늘려 2분기 영업이익 대폭 후퇴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3.2%, 순이익은 38.6% 감소했다.

주력사업 편의점 GS25는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 유동인구 감소로 큰 타격을 받았다.

2분기 편의점 매출은 1조7629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2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폐기지원, 매출 활성화 판촉지원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점도 실적에 부담이 됐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매출 3146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거뒀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2% 감소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은 코로나19로 코엑스호텔 투숙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포인트 급락하면서 영업손실 118억 원을 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학 지연, 유동인구 감소,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일부 상권 실적이 부진했다”며 “다만 배달서비스 등 플랫폼 차별화서비스로 6월부터는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