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4.5%로 떨어져, 민주당 통합당 지지율 접전 양상

▲ 8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5%로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4.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6%로 지난주와 비교해 2.2%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4%포인트 낮아진 3.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광주·전라에서 각각 14.7%포인트, 5.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3.9%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30대에서 9.4%포인트, 70대 이상에서 4.1%포인트, 20대에서 3.8%포인트 내렸다.

50대에서는 4.4%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기타정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19.9%포인트, 14.2%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9.2%포인트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4.1%포인트, 중도층에서 3.5%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에서는 6.8%포인트 상승했다.

직업별로 농림어업에서 7.3%포인트, 사무직에서 6.9%포인트, 노동직에서 4.4%포인트 하락했다. 가정주부에서는 3.5%포인트 높아졌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5.6%로 2.7%포인트 내렸다. 미래통합당은 34.8%로 3.1%포인트 상승했다.

통합당은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도 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에 들어왔다.

정의당은 0.1%포인트 하락한 4.8%,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오른 4.1%, 국민의당은 1%포인트 낮아진 2.6%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30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