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중국에서 1~2톤급의 소형 굴착기 생산을 시작했다.

두산밥캣은 5일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소형 굴착기 E17Z와 E20Z 2 가지 모델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두산밥캣 중국공장에서 소형굴착기 생산 시작, "신흥시장 판매 확대"

▲ 두산밥캣의 소형굴착기 E17Z. <두산밥캣>


두산밥캣은 "기존에 중국에 공급하던 물량을 체코 공장에서 생산했지만 중국에서 자체생산하게 되면서 가격 경쟁력과 공급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원가 경쟁력과 빠른 고객 수요 대응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소형굴착기의 중국 생산과 더불어 금융 프로그램 등도 제공해 3년 안에 두 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의 3톤급 이하 소형 굴착기시장은 연간 7천여 대 규모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80%의 성장률을 보일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중국 소형 굴착기시장은 도시화 진전에 따른 실내작업 증가, 인건비 상승 등과 맞물려 계속해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라틴아메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