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째 올랐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9포인트(1.40%) 높아진 2311.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올라 22개월 만에 2300선 넘어서, 코스닥도 8거래일째 상승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9포인트(1.40%) 높아진 2311.86에 거래를 마쳤다. < KB국민은행 딜링룸>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증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합의 및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며 "코스피지수도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22개월 만에 2300선을 넘으면서 연중 최고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4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추가 경기부양책의 핵심쟁점에 협상의 진전이 있었다"며 "이번 주말까지 합의를 목표로 백악관과 민주당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으로 5만 명을 밑돌면서 확산세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42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63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7.07%), 네이버(0.80%), LG화학(4.36%), 셀트리온(4.30%), 카카오(0.14%), 삼성SDI(12.50%), 현대차(1.13%)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1.10%)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1.93포인트(1.43%) 오른 847.2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16억 원, 기관투자자는 6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1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85%), 씨젠(0.58%), 에이치엘비(3.64%), 셀트리온제약(4.72%), 에코프로비엠(5.23%), 제넥신(0.69%), 케이엠더블유(2.6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0.45%), 에이비엘바이오(-5.74%) 등 주가는 내렸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1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