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중장년층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중장년층의 카페 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스타벅스, 중기부와 중장년층 창업과 취업 돕는 프로그램 운영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중장년층의 카페 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이 프로그램은 스타벅스가 5월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과 관련된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당시 스타벅스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폐업한 40대 이상 소상공인 등의 재취업이나 창업지원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40대 이상 중장년층 가운데 카페 창업 준비자 및 스타벅스 입사 희망자 등 100명 규모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창업과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커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타벅스에 취업을 원하는 교육 이수자에게는 내부 채용절차를 거쳐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발된 교육 대상자에게는 커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 고객서비스, 음료 품질 및 위생 관리, 매장 손익 관리 등 이론과 실습교육 16시간을 지정된 스타벅스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예비 창업자들이 카페나 외식업을 창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및 경험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꾸준한 멘토링 등을 통해서 이들이 안정적으로 매장 운영 및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 입사하는 사람에게는 스타벅스 파트너와 동일한 근무조건과 복리후생, 승진기회 등이 제공된다.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접수기간은 10일부터 19일까지이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학력, 나이, 성별 등에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진행했다.

이번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이 중장년층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스타벅스는 예상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실장은 “스타벅스의 리스타트 프로그램이 단순 전문교육 전달을 넘어 취업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실질적 재기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자상한 기업인 스타벅스의 상생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스타벅스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아 재창업, 재취업이라는 도약의 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단 역시 앞으로도 중기부와 함께 소상공인의 새로운 도전을 직접적으로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중장년층들에게 또 다른 출발이 될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장년층들의 사회 경험은 스타벅스의 현재 파트너들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우리의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