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직원들의 사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사내벤처제도를 만들었다.

CJ올리브영은 구성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내벤처제도 ‘레볼루션 랩(Lab)’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CJ올리브영, 직원 아이디어의 사업화 돕는 사내벤처제도 도입

▲ CJ올리브영은 구성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내벤처 제도 ‘레볼루션 랩(Lab)’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 CJ올리브영 >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CJ올리브영은 2018년부터 사내 아이디어 공모제도 ‘레볼루션’을 시행했다.

현재까지 이를 통해 도입된 제도 및 상품은 ‘현금없는 매장’, ‘대표 상품으로 구성된 트래블 키트’ 등 약 60가지에 이른다.

CJ올리브영은 레볼루션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레볼루션 랩’을 도입했다.

레볼루션 랩은 올해부터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신사업이나 신규 상품과 서비스, 플랫폼 등 따로 제한 없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유관부서 리더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적합성, 구현 가능성, 시장성 등을 평가받는다. 

이후 약 2~4주 동안 전문가 코칭을 바탕으로 사업계획과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최종 심의를 받게 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사업화를 꾀할 전담조직이 신설되고 필요한 역량에 따라 사내 공모를 통해 팀원을 구성하게 된다. 

CJ올리브영은 이 조직에게 최대 1억 원의 사업 지원금, 외부 전문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 운영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독립분사, 사내흡수, 기간연장 등 운영방향을 결정한다. 

팀원의 의사에 따라 원 소속부서로의 발령도 보장해준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CJ그룹에서 가장 젊은 조직이자 20~30대를 대표하는 뷰티 플랫폼인 만큼 창의적·도전적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레볼루션 랩’ 운영을 통해 성과는 확실히 보상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작은 실패는 포용하는 올리브영만의 조직문화를 만들고 구성원들의 역량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