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과 덕성, 모베이스전자 등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되는 주식이 급등하고 있다.

잠행을 이어가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작심발언'을 한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서연 덕성 주가 초반 급등, 윤석열 '작심발언'에 테마주 재부각

▲ 서연 로고.


4일 오전 10시23분 기준으로 서연 주가는 전날보다 17.34%(1250원) 상승한 84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덕성 주가는 10.58%(510원) 오른 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베이스전자(4.56%)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대주주 또는 대표이사, 사외이사 등이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학과 동문이라는 사실 때문에 관련주로 분류돼왔다.

다만 세 기업은 2월에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 등 회사 관계자가 윤 총장과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사업관련성이 없다' 취지의 조회공시요구 답변을 내놨다.

윤 총장은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란)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을 두고 거대 여당을 겨냥한 작심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윤 총장은 '검언 유착 의혹' 수사에서 배제된 뒤 한 달여 동안 공개적 발언을 하지 않고 잠행을 이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