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S일렉트릭은 비교적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고 있는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혜택을 받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S일렉트릭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영향 적고 그린뉴딜 수혜”

▲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 6만4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S일렉트릭 주가는 5만2900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LS일렉트릭 전력기기사업부와 자동화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8.7%, 10.5%로 이전 분기보다 각각 0.1%포인트, 1.4%포인트 개선됐다”며 “LS일렉트릭은 코로나19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LS일렉트릭이 정부 그린뉴딜정책을 바탕으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73조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그린뉴딜 정책으로 LS일렉트릭 스마트그리드·태양광·전기차부품·전력기기·자동화부품사업의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 사업들은 2019년 기준 LS일렉트릭 매출 61%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 실적 개선세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한국전력공사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 전력 인프라 투자가 축소돼 LS일렉트릭 수주도 줄었기 때문이다.

LS일렉트릭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419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거둘 것을 예상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1% 늘지만 영업이익은 0.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