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3분기 완화하면서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목표주가 높아져, “생활가전 좋고 스마트폰 TV도 출하량 늘어”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LG전자 주가를 기존 8만4천 원에서 9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G전자 주가는 7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2분기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호조에 힘입어 현대차증권 기존 예상치를 16.9% 웃도는 영업이익 4951억 원을 거뒀다. 

3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제한이 축소돼 LG전자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과 TV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0%, 9.0%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H&A사업본부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11.5% 증가한 5조9천억 원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미세먼지 제거, 살균 등 위생 관련 기능을 탑재한 LG전자 생활가전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사업을 맡는 LG전자 MC사업본부는 위탁생산(ODM)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면서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62조390억 원, 영업이익 16조2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0.4% 줄지만 영업이익은 2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