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규모 업데이트효과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이 늘어나고 4분기부터는 신작 게임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상향, "리니지 모바일 업데이트에 신작도 준비"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81만 원에서 96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3일 84만4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리니지 프랜차이즈 매출은 대규모 업데이트효과로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리니지M의 하루 매출은 2분기 21억 원에서 3분기 34억 원, 리니지2M 일 매출은 2분기 29억 원에서 3분기 31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7월 리니지M에 신규 클래스 ‘광전사’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공성전 콘텐츠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도 8월 안으로 진행한다.

리니지2M의 해외출시와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도 엔씨소프트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리니지 프랜차이즈의 매출이 반등하고 신작의 순차적 출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신작 출시 지연 위험을 살피면 2020년 4분기 리니지2M 해외출시, 2021년 1분기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가 현실적 시나리오”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될 수 있는 이유로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와 관련된 의사결정에서 게임의 완성도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환경변화를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에 매출 2조7280억 원, 영업이익 9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0.4%, 영업이익은 103.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