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대 상승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7%) 오른 2251.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도 강보합, 코스닥은 1%대 올라

▲ 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7%) 오른 2251.0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며 "이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매도세에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금융정보 업체 차이신은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달(51.2)보다 높은 52.8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9년여 만에 최고 수치로 3달 연속으로 50을 넘었다.

구매자관리지수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제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62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80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7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네이버(4.49%),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화학(11.80%), 셀트리온(0.84%), 카카오(6.55%), 삼성SDI(4.2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90%), SK하이닉스(-1.21%), LG생활건강(-1.53%)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27포인트(1.50%) 상승한 827.5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66억 원, 기관투자자는 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17%), 씨젠(11.33%), 셀트리온제약(0.51%), 제넥신(6.01%), 에코프로비엠(4.78%), 케이엠더블유(0.5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2.15%), 알테오젠(-0.32%), SK머티리얼즈(-0.33%), CJENM(-2.26%) 등 주가는 내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193.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