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에 새로운 무선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정보기술(IT) 전문 트위터리안 맥스 웨인바흐(@MaxWinebahc)는 사우디안드로이드(@SaudiAndroid)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대신하는 새로운 초고속 파일전송 기술을 갤럭시노트20에서 처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에 새 초고속 파일전송 기술 선보일 듯"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사우디안드로이드는 이 기술을 UWP라고 불렀으나 맥스 웨인바흐는 UWP가 아닌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 기술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IT 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도 갤럭시노트20에 초광대역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이스유니버스가 언급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보고서는 4월17일부터 6월12일까지 삼성전자 초광대역 기술을 검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초광대역은 500MHz(메가헤르츠) 이상의 광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단위 오차범위로 거리를 측정할 수도 있어 활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은 6월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해 아이폰으로 BMW 차량을 조작하는 카키(CarKey)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노트20에 초광대역 기술을 적용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응용처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년 8월 소니, NXP 등과 함께 초광대역 기술표준 제정을 위한 ‘FiRa 컨소시엄’을 발족하는 등 초광대역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열리는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해 갤럭시Z폴드2, 갤럭시탭S7, 갤럭시버즈라이브, 갤럭시워치3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