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법인을 세우고 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7월3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법인 출범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 출범, 초대 법인장에 윤항진

▲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장(왼쪽 뒷줄 세번째)과 현지 직원들이 7월31일 베트남 법인 출범 행사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를 이번에 법인으로 전환했다. 

기존의 현지 인력과 운용 펀드는 그대로 유지되고 호찌민 사무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윤항진 상무가 초대 법인장을 맡는다.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는 지난 2006년 처음 개소돼 주로 현지 리서치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시아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법인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소한 뒤 펀드 운용규모 1조5천억 원을 달성하는 등 큰 성장을 이뤘다"며 "법인 설립을 계기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최고의 베트남 투자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법인 설립을 위해 2019년 3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2019년 7월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 훙 비엣의 지분 100%를 매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9년 6월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의 최종 승인을 받아 법인 설립 준비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