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회사 편입과 신규사업 인수합병에 따른 실적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 목표주가 높아져, "자회사 편입과 새 사업 인수합병 효과"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왼쪽)과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월31일 8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백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지속적 연결회사 편입과 신규사업 인수합병에 힘입어 업계 최고수준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 수주 진행으로 단기적 성장에 의문은 없으나 신규 수주 감소로 장기 성장에 관한 숙제는 남아 있다”고 바라봤다. 

대림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520억 원, 영업이익 1조22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8.5% 증가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상반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달성한 데다 4분기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오피스시설 매각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는 데 힘입어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2분기 플랜트부문 선전과 고려개발 자회사 편입효과로 연결기준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림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80억 원, 영업이익 310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별도기준으로 대림산업은 2분기 주택(-8.2%), 토목(-19.9%), 유화(-39.3%)부문 매출이 모두 지난해 2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플랜트부문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1%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