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에도 2분기 단단한 실적을 낸 데 이어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한국판 뉴딜 등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성도 밝은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오토에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한국판 뉴딜로 향후 성장성 밝아"

▲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오토에버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월31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3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19에도 2분기 단단한 실적을 냈다”며 “양호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향한 기대감도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08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 늘었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19에 따른 외형 축소에도 비용 절감과 매출믹스 개선으로 2분기 기대보다 좋은 영업이익을 냈다”며 “해외법인 인력통합, 재택근무에 따른 경비절감 등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IT아웃소싱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한국판 뉴딜 등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성도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수요 확대, 비대면업무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사이버보안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전략사업의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1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