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1일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24일 페이스북에서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며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확인이 안 된 것이라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해라”며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며 “유명 기업 대표의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법적 조치를 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때 송철호 당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등과 울산의 한 사찰을 방문해 송 후보를 향한 지지를 부탁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허위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들과 관련해서도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선친과 관련해 허위 비방글을 블로그에 올린 자들, 그리고 위와 같은 수준의 허위 비방글을 유튜브 첫 화면 및 제목에 배치하고 클릭 수를 유도한 유튜브 운영자들의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고도 밝혔다.

그는 “사이트 이름과 주소를 알리면 조회 수만 올려줄 것이기에 밝히지 않겠다”며 “문제 게시물을 알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