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반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올라

▲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왼쪽)과 '반도' 포스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반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CJENM의 기대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8월 첫째 주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8월 극장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 것으로 보인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철비2: 정상회담'은 30일 하루 전국 2064개 스크린에서 13만123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보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한과 북한 미국의 세 정상이 정상회담 중에 북한에서 쿠테타가 발생해 세 정상이 핵 잠수함에 납치된 이후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정우성씨와 곽도원씨, 유연석씨, 앵거스 맥페이든 등이 출연하고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급은 롯데컬처웍스가 맡았다.

15일 개봉한 뒤로 1위를 유지했던 ‘반도’는 같은 날 기준으로 5만7241명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내려왔지만 꾸준히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도는 30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 313만3863명을 모았다. 반도의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반도는 2016년 7월 개봉해 1천 만 명의 관객을 모은 ‘부산행’의 후속작품으로 부산행의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강동원씨와 이정현씨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부산행 감독을 맡았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8월 초 개봉 예정 영화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3위에 오르면서 8월 극장가 3파전이 예상된다.

31일 기준으로 ‘강철비2: 정상회담’ 예매율은 47.6%로 1위, ‘반도’의 예매율은 21.7%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8월5일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예매율 14.1%로 3위에 오르면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청부 살인업자와 킬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물로 CJENM이 배급한다.

배우 황정민씨와 이정재씨 박정민씨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홍원찬 감독이 연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