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에 티에리 볼로레 전 르노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신임 최고경영자로 티에리 볼로레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에 티에리 볼로레, 전 르노그룹 회장

▲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신임 최고경영자. <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랜드로버는 볼로레 CEO가 자동차업계에서 전문성을 쌓은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그룹 회장은 “놀라운 혁신을 실행한 전력이 입증된 세계적 기업리더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요한 직책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자동차회사로 출발했지만 2008년 인도 타타그룹에 인수됐다. 

볼로레 신임 CEO는 랄프 스페스 후임으로 9월10일 최고경영자에 취임한다. 

그는 자동차 부품회사인 포레시아, 프랑스 완성차기업인 르노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9년 1월 르노그룹 최고경영자에 올랐다가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회장 스캐들 여파로 같은 해 10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랄프 스페스 CEO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비상임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