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하반기에도 대형 신작게임들을 출시하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넷마블 목표주가 높아져, "새 게임 흥행하고 대형게임 계속 출시대기"

▲ 방준혁 넷마블 의사회 의장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넷마블 주가는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2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새 게임들의 흥행이 점쳐지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대형게임을 여럿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중국 판호 발급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28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113.8% 늘어나는 것이다.

3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A3: 스틸 얼라이브’ 매출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또 다른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를 글로벌시장에 내놓으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넷마블은 2분기에도 새 게임 ‘스톤에이지월드’와 ‘마구마구2020’ 등을 출시했는데 효율적 프로모션으로 마케팅비용은 1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하반기 인기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한 대형 신작게임들도 대기하고 있다.

넷마블은 3분기 안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두 번째 협업작품인 ‘BTS유니버스스토리’를 출시한다.

4분기에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인 ‘세븐나이츠2’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작품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제2의 나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북미 자회사인 카밤이 마블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개발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 등 인지도가 높은 지식재산 바탕의 게임들도 출시된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2021년에도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퓨처: 레볼루션’ 등을 출시하면서 신작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