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시에 수소전기버스 1호차 전달, 1회 충전에 450km 주행

▲ (왼쪽부터)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병수 호남고속 대표,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이 29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열린 수소전기버스 1호차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라북도 전주시에도 수소전기 시내버스가 다닌다.

현대차는 29일 전북 전주 완산구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병수 호남고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버스 1호차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현대차-전주시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양해각서’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따라 전주시는 1호차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매년 15대 이상의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한다.

현대차는 전주시의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계획에 맞춰 호남고속을 시작으로 전일여객 등 전주시 운수회사에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전달된 수소전기버스는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주시는 30일부터 1호 수소전기버스를 기존 103번 버스 노선에 투입해 운행한다.

전주시는 수소전기버스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6월 현대차 전주공장에 만든 수소충전소 외에도 9월 덕진구 민영 수소충전소, 내년에 완산구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지속해서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확충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주시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사업이 시민들에게 수소전기버스의 성능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해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