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기아차 목표주가 높아져, “주력 차종의 신차를 글로벌에 줄줄이 내놔”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기아차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기아차 주가는 3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양호한 신차효과와 주력 레저용차량(RV)의 신차 사이클 진입 등 실적 개선요인을 반영해 기아차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4.8%, 20.6%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3조5690억 원, 영업이익 2조57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52.6%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2021년까지 쏘렌토, K5, 카니발, 스포티지 등을 세계에 차례대로 내놓으면서 수익성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증산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에서는 셀토스 대기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영향이 잦아들면 실적 회복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는 하반기에 카니발과 스포티지를 내놓는다.

기아차가 ‘플랜S’ 전략을 앞세워 사업구조를 재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플랜S는 전동화사업과 모빌리티 솔루션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는 기아차의 중장기 사업계획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