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5G통신 바탕의 디지털영상 콘텐츠로 제작한다.

SK텔레콤은 국내 클래식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와 비대면시대 5G통신 바탕의 클래식 공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 기획사 크레디아와 클래식공연을 디지털영상으로 제작

▲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오른쪽)과 정재욱 크레디아 회장이 28일 클래식 공연을 5G 바탕의 디지털영상 콘텐츠로 제공하는 내용의 상호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크레디아가 기획하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와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 ‘Btv’를 통해 공개한다.

SK텔레콤은 5G통신,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을 통해 클래식 공연 콘텐츠에 멀티뷰, 멀티 오디오, 멀티 앵글 등 기능을 적용하고 메인 연주자 클로즈업 영상, 해설 영상 등도 만든다.

멀티뷰와 멀티 오디오는 고객이 웨이브 플랫폼을 통해 공연 콘텐츠를 감상할 때 특정 악기의 소리나 연주자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멀티 앵글 기능은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준다.

Btv에서는 기존 공연 영상에 더해 편집하지 않은 영상, 공연 해설 및 연주자 인터뷰 영상 등을 묶음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크레디아는 이르면 3분기부터 시작해 올해 안에 공연 3~5개를 디지털영상 콘텐츠로 내놓을 계획을 세워뒀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 콘텐츠로 벌어들이는 수익의 일부를 클래식 공연업계 진흥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클래식 공연업계를 돕고 고객들에게도 5G 바탕의 클래식 공연 감상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욱 크레디아 회장은 “고전(클래식)이 첨단기술(5G)와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길 기대한다”며 “5G시대에 오감을 충족하는 콘텐츠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