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세계적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과 후원계약을 연장한다.

기아차는 24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과 후원계약을 5년 연장하는 온라인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아차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후원 5년 더, 송호성 "상호발전 기대"

▲ 기아자동차가 24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과 5년간 후원계약을 연장하는 온라인 조인식을 열었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나달을 2025년까지 후원한다. 2004년 첫 계약을 맺은 이후 21년 동안 동행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이번 재계약 행사는 서울 기아차 본사와 스페인 마요르카를 실시간으로 연결한 가상 조인식 형태로 진행됐다. 마요르카는 나달의 고향이자 나달 아카데미가 위치한 곳이다.

온라인 조인식 행사는 나달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계 팬에게 생중계됐다. 약 13만 명의 팬들이 라이브방송을 시청했다.

팬들은 조인식 직후 가장 보고 싶은 나달의 훈련장면을 온라인으로 투표했다. 나달은 서브로 목표 맞추기, 제자리 돌고 상대 공 맏아치기, 묘기 샷 등을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나달은 “기아차는 17살 때부터 나와 함께하며 테니스 선수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내 여정에 큰 부분을 차지해 왔다”며 “코트 안팎에서 함께 하게 될 앞으로 5년도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나달과 파트너십을 5년간 연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상호발전을 위해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달은 스페인 출신 테니스 선수로 7월 현재 세계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세계 4대 테니스 대회에서 모두 19번 우승하는 등 남자 테니스계를 이끌어 가는 스타 중 한 명이다. 2006년부터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