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상반기 한국 전기차시장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26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전기차·수소차 판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2만2267대로 2019년 상반기보다 23.0% 늘었다.
 
상반기 한국 전기차시장 23% 성장, 테슬라 '모델3' 판매 급증해 약진

▲ 테슬라 전기차 모델3.


전기승용차 판매량은 1만6359대로 2.7% 감소했지만 전기화물차 판매가 5031대로 2019년 상반기 15대에서 급증했다. 전기버스 판매량도 181대로 2019년 상반기보다 64.5%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모델3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판매량이 1587.8% 증가했다.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43.3%로 늘어났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승용차 판매 감소로 상반기 판매량이 각각 2.9%, 23.7% 줄었다.

중국계 버스 판매는 2019년 상반기보다 105.9% 늘었다.

전기버스 판매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상반기 30.9%에서 38.7%로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