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완성차 판매 위축에 따른 차량부품 물량 감소로 2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위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37억 원, 영업손실 386억 원을 냈다고 24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이 36% 줄면서 적자전환했다.
 
현대위아, 코로나19로 차량부품과 기계 다 부진해 2분기 적자전환

▲ 김경배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2분기 순손실 484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 영업이익 65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위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완성차 판매 감소에 따라 차량부품 물량이 줄고 기계사업 역시 부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2분기에 차량부품부문에서 매출 1조500억 원, 영업손실 340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이 37% 줄면서 적자전환했다.

기계부문에서는 매출 1630억 원, 영업손실 400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이 27% 줄면서 적자를 이어갔다.

현대위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부채 3조4840억 원, 자본 3조1150억 원을 보유해 부채비율 112%를 보였다. 2019년 말보다 7%포인트 개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