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국제협력단 24일 경기도 성남시 본부에서 식약처와 코로나19 및 감염병 관련 해외임상 협력과 의약품 개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 한국국제협력단과 코로나19 치료제 해외임상 협력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6월25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디바인 운즈 고아원에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식량과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와 한국국제협력단 협력대상국 사이의 치료제, 백신 개발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주요 협력내용은 △한국국제협력단 협력국의 코로나19 의약품 임상 지원과 자문 △개발도상국 대상 의약품·의약외품분야 개발 협력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 및 상호교류 등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 환자 수 감소에 따라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개발사가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시에 포괄적이고 적극적 협력체계의 토대를 마련해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의 의약품분야 개발협력사업도 한 단계 진일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발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공재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개발도상국도 의약품 접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