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주류 특화매장을 선보인지 1년5개월 만에 매장 수를 2천 곳 이상으로 늘렸다.

이마트24는 22일 기준 주류 특화매장 수가 2027곳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24 주류 특화매장 2천 곳 넘어서, '와인 전문 편의점' 자리매김

▲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 모습. <이마트24>


이마트24는 지난해 2월 주52시간 시행에 따라 와인, 위스키 등을 찾는 20~30대 ‘홈술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주류 특화매장을 도입했다.

편의점 안에 전용매대를 설치해 와인, 위스키 등을 진열하는 방식으로 현재 와인 150여 종, 위스키 70여 종 등 230여 종의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고객들이 와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추진한 ‘가성비 전략’이 주류 특화매장의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24는 20~30대 고객이 편의점 주고객층인 점을 감안해 1만~2만 원대의 와인이 전체 상품의 80% 이상이 되도록 만들었다.

매달 24일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와인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와인데이’를 진행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이달의 와인’을 선정해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와인큐레이션 마케팅’도 진행했다.

‘이달의 와인’은 현재까지 모두 7만 병이 팔리는 등 주류 특화매장 확대에 따라 와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이마트24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와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와인 매출은 2019년 218%, 2020년 상반기 215% 증가했다.

손아름 이마트24 주류 바이어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편의점업계 최초로 와인에 집중한 결과 편의점업계를 선도하는 와인 전문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와인을 선보여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