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첫 계절독감백신 출하가 승인됐다, 식약처는 올해 2700만 명분의 출하를 승인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올해 계절독감(인플루엔자)백신에 관한 국가 출하승인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 올해 첫 독감백신 출하 승인, "올해 2700만 명분 풀겠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국가 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에서는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도 시판 전 제조단위별로 품질을 다시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계절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가 올 가을 동시 유행할 때를 대비해 처리 기준일을 열흘 이상 단축해 신속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독감백신은 6월 식약처가 발표한 수치보다 131만 명이 늘어 약 2700만 명분의 출하가 승인된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2019년 1381만 명에서 올해 19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후 6개월에서 18세까지 임산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첫 출하승인 물량은 87만5천 명분이며 제조된 독감백신 물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사해 출시한다. 식약처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별 권장 접종시기에 맞춰 수요의 2배 이상을 출하승인할 계획을 세웠다.

식약처는 “신속한 국가 출하승인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독감백신 공급부족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