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부가 디지털뉴딜정책을 추진하며 통신사에 5G통신망 구축과 관련한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해 쏠리드 통신장비매출 증가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
 
쏠리드 목표주가 상향, "디지털뉴딜에 통신장비 공급확대 가능"

▲ 정준 쏠리드 대표이사.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쏠리드 목표주가를 기존 8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쏠리드 주가는 7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쏠리드는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본 것으로 추정되지만 하반기부터 국내 통신3사의 통신장비 수주를 늘리며 본격적으로 성장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디지털뉴딜정책을 발표하면서 5G통신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이 정부 세액공제 등 혜택에 힘입어 통신망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통신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둔 쏠리드가 통신장비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쏠리드는 디지털뉴딜정책에 최대 수혜주"라며 "건물 내부와 지하철 등에서 사용하는 쏠리드 통신중계기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쏠리드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를 배제하는 조치가 확산되면서 쏠리드에 반사이익이 돌아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기술력과 가격 등 측면에서 볼 때 쏠리드가 유럽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쏠리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50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5.6% 늘고 영업손실 35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