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7월부터 어린이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주니어 공학교실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코로나19 대응해 비대면으로 '주니어 공학교실' 열어

▲ 현대모비스 비대면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한 학생이 동영상을 보며 이달 주제인 '울퉁불퉁한 달 표면을 달리는 월면차'를 제작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직원이 일일 강사로 나서 초등학생에게 과학원리를 가르치고 이를 응용한 교보재를 만드는 과학수업이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5~6회 정도 방문수업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활동에 제한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을 결정했다.

수업은 현대모비스가 과학 원리 설명과 교보재를 만드는 방법을 강의 영상으로 제작해 동영상 플랫폼에 올리면 학생들이 집에서 영상을 참조해 배달 받은 교보재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업 중 궁금증은 동영상 하단 댓글을 통해 해결할 수 있고 결과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촬영하고 공유해 친구들과 결과물을 공유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7월 한 달 동안 전국 사업장 인근 11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울퉁불퉁한 달의 표면을 달리는 ‘월면차’를 만들어보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한다.

하반기 3번의 수업을 더 계획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수업 진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병훈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 상무는 “코로나19에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니어 공학교실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