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글로벌 통신사들과 5G 멀티 엑세스 에지컴퓨팅 기술 공동규격을 개발했다. 

5G 멀티 엑세스 에지컴퓨팅은 이용자의 5G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거리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 통신의 지연율과 속도를 대폭 개선하는 기술이다. 
 
KT, 글로벌 통신사들과 5G통신 속도 대폭 높이는 기술 공동규격 개발

▲ KT가 글로벌 통신사들과 통신용 언어 등을 통일한 5G 멀티 엑세스 에지 컴퓨팅 기술 공동 규격을 개발했다. < KT >


KT는 ‘5G 퓨처포럼’ 구성원들과 함께 ‘5G 멀티 엑세스 에지컴퓨팅(5G MEC)’ 기술 공동규격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5G 퓨처포럼은 5G 모바일 엑세스 에지컴퓨팅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한국 KT, 미국 버라이즌, 영국 보다폰, 호주 텔스트라, 캐나다 로저스, 멕시코 아메리카모빌 등 각국의 통신사가 모여 2020년 1월 결성한 기술 컨소시엄이다.

5G 퓨처포럼은 이번 기술 공동규격을 통해 네트워크 끝(에지)에 위치한 클라우드와 통신사 사이에서 사용되는 통신용 언어와 메시지 형식 등을 통일했다.

KT 관계자는 “통신용 언어와 메시지 형식을 맞추는 것은 5G 멀티 엑세스 에지컴퓨팅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조건 가운데 하나”라며 “5G 퓨처포럼의 공동규격을 이용하면 5G 멀티 엑세스 에지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고객과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G 퓨처포럼이 내놓은 가이드라인은 5G 멀티 엑세스 에지컴퓨팅 서버를 구축하기 위한 장비 틀의 크기, 전력, 보안 원칙 등 물리적 환경의 공통기준이다.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 5G 멀티 엑세스 에지컴퓨팅 기술을 제공하는 통신사가 달라져도 쉽고 빠르게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이번 글로벌 5G 멀티 엑세스 에지컴퓨팅 규격으로 5G의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기업 대상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KT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접목해 더 나은 5G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