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 분양실적을 지난해보다 개선하고 해외에서 수주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2020년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GS건설이 전년보다 주택 분양물량을 늘리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GS건설은 7월까지 2만 세대의 분양을 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 주택분양 늘고 해외수주 가능성 남아, 신사업 추진도 기대받아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GS건설은 2020년 2만5641세대의 주택을 분양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에는 1만6616세대를 공급했다.

해외에서 올해 6월24일 입찰을 마친 호주 NEL현장(2조 원)을 비롯해 싱가포르 철도(5억 달러), 이집트 RSNRPC현장(30억 달러) 등 사업을 따낼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 밖에 데이터센터, 공장에서 미리 형태를 만들어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배터리 재활용 등과 같은 신사업도 궤도에 오르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인수합병을 통해 진출한 유럽 모듈러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202억 원, 영업이익 68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