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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바이오와 데이터센터 공들여 지식산업센터 건설 우위 굳힌다

안정문 기자
2020-07-14   /  16:31:05
SK건설이 바이오와 데이터산업 특화전략으로 지식산업센터 건설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지식산업센터 건설시장은 대형건설사들의 진입으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SK건설, 바이오와 데이터센터 공들여 지식산업센터 건설 우위 굳힌다

▲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


SK건설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바이오와 데이터산업 분야의 강소기업과 제휴를 통한 역량을 강화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V1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14일 건설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SK건설이 지식산업센터 구축에 바이오 클린룸, 데이터센터 구축에 경험이 풍부한 강소기업들과 제휴하기로 한 것은 4차산업혁명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

바이오 클린룸은 생물학적 오염을 제어할 수 있는 청정실로 생물 관련 실험실에 필요하며 데이터센터는 사물인터넷 등으로 통신량이 늘어나면서 갈수록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은 바이오 클린룸과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고객을 사전에 발굴해 고객이 원하는 업무공간을 초기 설계부터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건설과 제휴하는 원방테크는 산업·바이오 클린룸, 드라이룸 분야의 국내 매출 1위 기업으로 항온항습과 클린룸 시공을 맡는다. 또 다른 제휴기업 VPK는 에너지·환경 설비 전문기업으로 에너지시스템 설계를 책임진다.

원방테크 자회사인 옵트는 국내 바이오 클린룸 시공실적 1위 기업으로 바이오 클린룸 실시설계와 시공을 진행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이오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 벤처기업의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바이오, 데이터 관련 경험이 많은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환경을 조성한다면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클린룸과 데이터센터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관련 분야 입주대상 기업들의 구미를 당길 차별화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지식산업센터 건설시장에서도 브랜드 가치는 나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SK건설은 V1에 4차산업에 특화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 지식산업센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바라봤다.

SK건설은 2012년 주요건설사 가운데 선도적으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도입하며 지식산업센터 건설시장에서 앞서가는 건설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SK건설은 2012년 ‘당산 SK V1 center’ 분양을 시작으로 ‘SK V1’ 브랜드 이미지를 적용해 서울 가산, 문래, 성수, 문정과 경기 안양, 성남, 동탄 등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에 SK V1을 공급했다.

지식산업센터는 도심에 생산시설과 사무실, 주거시설을 한 데 모은 시설이다. 과거에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며 이미지가 좋지 않아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 ‘산업집적 활성화‧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이 변경된 뒤 IT, 영상, 정보서비스업 등 기업들이 대거 입주를 시작하며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중견건설사의 먹거리로 인식됐지만 주택공사 물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대형건설사들도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 '비즈메트로', 포스코건설 'AT센터', 현대건설 '현대 클러스터', 현대엔지니어링 '테라타워' 등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안팎의 대형건설사들이 브랜드를 만들어 지식산업센터 건설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GS건설도 자이타워라는 이름을 주로 붙이고 있다.

건설업계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과 관련된 우려가 커지면서 세금감면 등 혜택으로 활기를 띠는 지식산업센터 건설시장에 더 많은 대형건설사들이 브랜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며 "가로정비주택사업과 같은 소규모 시장에 대형건설사가 자회사를 통해 진출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의 신설 및 변경 승인건수는 2015년 62건에서 2018년 107건, 2019년 149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는 1분기에만 51건이 승인돼 역대 1분기 최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준공 물량을 놓고 봐도 역대 최대 공급물량이었던 2016년 27개와 비슷한 26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올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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