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중국인 고객들을 겨냥해 중국 유니온페이 인앱 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인앱 결제서비스는 모바일앱 자체의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유니온페이 인앱 결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중국인 고객 겨냥해 유니온페이 인앱 결제서비스 도입

▲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유니온페이 인앱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기존에는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유니온페이로 결제하려면 신용카드 인증이나 문자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유니온페이 모바일앱인 ‘윈샨푸’에 카드정보를 입력해두면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 카드는 글로벌 2300여 개 회원사를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 179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니온페이 모바일앱 ‘윈샨푸’에 등록된 사용자는 2억7천만 명을 웃돈다.

롯데면세점은 유니온페이 인앱 결제서비스가 코로나19 회복 이후 다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카카오톡 간편가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알리페이 안면인식 결제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를 매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업계 최초로 미래형 디지털 매장인 ‘스마트스토어’ 문을 여는 등 디지털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EC(이커머스)부문장은 “중국의 최대 결제사(페이먼트사)인 유니온페이와 협력한 인앱 결제서비스는 앞으로 중국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제휴사와 협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