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고 중국 단체관광객이 유입되면 면세점사업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완화하면 면세점 빠른 회복 가능"

▲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신세계 주가는 20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 면세점사업이 상반기 최악의 부진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영향이 약화하면 중국 보따리상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 면세점은 입지 경쟁력과 상품 구성 능력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실적 반등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으면 면세점사업에서 다른 경쟁사보다 빠르게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꾸준히 하락해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반등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 매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830억 원, 영업이익 2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42.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