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현대위아 주가는 13일 직전 거래일보다 12.89%(4600원) 급등한 4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주 다 올라, 현대위아 12%대 현대모비스 6%대 상승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주가는 각각 6.23%(1만2천 원), 5.46%(1750원) 오른 20만4500원, 3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 주가는 각각 4.35%(4500원), 3.26%(3200원) 상승한 10만8천 원,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코스피 지수가 전반적으로 오른 것과 동시에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향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정책의 한 축으로 친환경산업을 육성하는 그린뉴딜을 내세웠는데 현대차 상장계열사들은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정부가 그린뉴딜정책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인프라를 확대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친환경차 판매가 늘고 현대위아와 현대모비스는 관련 부품 공급이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건설(2.99%), 현대제철(2,93%), 현대차증권(2.35%)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이노션(1.34%)과 현대오토에버(1.08%) 주가는 1% 이상 상승했다.

현대로템(0.94%), 현대비앤지스틸(0.56%) 주가도 소폭 오르면서 13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주가가 모두 상승한 것은 6월16일 이후 거의 한 달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