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GIB(글로벌 투자금융)부문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정보통신기술 분야 신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을 합친다.

신한금융 GIB부문은 13일 에트리홀딩스와 '유기적 기술사업화 투자 협력체계 구축 및 유망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 GIB부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유망 기술기업 육성 맞손

▲ 신한금융지주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로고.


에트리홀딩스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00% 출자로 설립한 공공기관 최초 기술사업화 전문 투자기관이다.

신한금융 GIB부문과 에트리홀딩스는 정보통신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신생기업을 발굴한 뒤 성장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에트리홀딩스가 투자한 기업에 후속투자를 지원하며 투자조합 또는 펀드 공동출자 등을 통해 함께 투자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에트리홀딩스는 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 분야 기술을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돕는다.

신한금융은 최근 신성장사업 금융지원과 신생기업 성장생태계 조성을 그룹 차원 목표로 제시하고 신생기업 대상의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 사업화능력과 신한금융 GIB부문의 자본시장 활용능력을 결합해 신생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