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8.7%로 내려, 영남에서 4.5%포인트 이상 떨어져

▲ 7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 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16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7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8.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주 집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3월 3주차에 49.4%로 조사된 뒤 최저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46.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4.8%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4.6%포인트, 4.5%포인트 내렸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이 낮아졌다. 40대에서 5.0%포인트, 60대에서 4.6%포인트, 20대에서 4.1%포인트, 70대 이상에서 3.8%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18.7%포인트 내렸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4.4%포인트 낮아졌다.

직업별로 농림어업에서 20.0%포인트, 학생에서 5.2%포인트, 사무직에서 3.0%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9.7%%로 1.4%포인트 올랐다. 미래통합당은 0.4%포인트 떨어진 29.7%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5.9%로 0.8%포인트 높아졌다. 열린민주당은 5.1%로 지난주와 같았다.

국민의당은 2.9%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기타정당 2.7%, 무당층 14.0%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7월6일부터 7월1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9470명을 접촉해 251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