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는 경쟁기업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마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경쟁기업 점포 구조조정의 수혜"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마트 목표주가 1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월10일 10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이마트는 경쟁기업들과 다르게 오프라인 매장 폐점보다는 리뉴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 경쟁기업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할인점포 폐점보다는 리뉴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선택했다.

이마트는 2020년 6월 리모델링을 마친 월계점을 미래형 점포로 선택하고 식료품 강화, 임대 매장수 증가 등을 진행해 고객 유치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오프라인 할인점포 국내 3위 기업 롯데마트는 실적 부진으로 2020년에 125개 점포 가운데 16개 점포의 폐점을 준비하고 있다.

오프라인 할인점포 국내 2위 기업 홈플러스도 실적 부진이 계속되며 하반기에 오프라인 점포 3개의 자산유동화를 검토하고 있다.

자산유동화는 대출금이나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소비의 온라인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모든 구매가 온라인으로만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오프라인 점포 수요는 감소하지만 유지될 것"이라며 "경쟁기업들이 오프라인 점포 폐점을 진행한다면 오프라인 구매 수요는 이마트에 집중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9188억 원, 영업이익 1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15.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