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원순 비보에 “오랜 인연을 쌓아왔는데 너무 충격적”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함께 찍은 기념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보를 듣고 “연수원 시절부터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이라며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 전 시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전달했다.

문 대통령과 고 박 전 시장은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을 함께 다닌 12기 동기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설명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국민보고대회’가 박 전 시장의 발인일인 13일과 겹치는 만큼 하루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