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이어갔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0일 내놓은 ‘7월 다음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은 응답자 가운데 24%의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다음 대선주자 선호 24%로 1위, 이재명 13% 윤석열 7% 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의원의 지지율은 6월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으나 선호도 20% 중반대를 유지하며 7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13%로 2위를 유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6월보다 6%포인트 상승한 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포인트 상승한 3%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1%의 응답을 받았다. 이날 세상을 떠난 박원순 서울시장도 전달과 같은 1%를 지켰다.

한국갤럽은 “야권 정치인 가운데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는 눈에 띄지 않는다”며 “안철수 대표와 홍준표 의원이 그나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미래통합장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쳤다”고 파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다음 정치 지도자후보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가운데 15%가 윤 총장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792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