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에코마케팅은 오호라, 클럭 마시지기 등 보유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에코마케팅 목표주가 상향, “셀프네일 스티커와 마사지기 인기 꾸준”

▲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에코마케팅 주가는 4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마케팅은 온라인 종합광고대행사이지만 자회사를 통해 이커머스사업도 벌이고 있다.

셀프네일 스티커 제품인 오호라를 보유한 글루가에 지분 20%를 투자해 매출 연동형(CPS)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로 관계를 맺었다. 자회사 데일리앤코를 두고 클럭 마사지키, 몽제 매트리스 등 제품을 판매한다.

이 연구원은 “셀프네일 스티커 제품인 오호라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예상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호라가 에코마케팅의 본업인 광고대행 매출에 20% 이상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홈코노미’가 늘면서 셀프네일 수요가 증가한 데 더해 여름 성수기가 겹쳐 매출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 데일리앤코도 클럭 마사지기의 꾸준한 인기와 신제품 몽제 매트리스의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클럭 마사지기의 스테디셀러를 반영해 자회사 2020년 순이익 추정치를 73% 상향했다”며 “브랜드 입지가 견고해지고 마케팅 효율이 높아지는 구간인 만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마케팅은 2020년 2분기에 영업이익 8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188% 증가한 것이다.

에코마케팅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8억 원, 영업이익 51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5.3%, 영업이익은 37.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